음주운전 슈가 번호판 미부착 의무보험 미가입 의혹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에대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번에는 전동스쿠터 번호판을 미부착하고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의혹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경찰에 슈가 사건 정식으로 요청했다' 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용산경찰서에 "이륜자동차 사용신고 미치 의무보험 가입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여 위법 행위가 확인될 시 엄중히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민원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글쓴이는 슈가가 지난 7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해명한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는 전동 스쿠터의 법적인 개념을 몰랐다는 것이나 진배없는 만큼, '번호판 미부착'과 '의무보험 미가입'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슈가의 전동 스쿠터가 '이륜자동차 사용신고'를 하지 않은 기종으로 확인될 경우 자동차관리법 에 따라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의무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르르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인근에 있던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갔다가 술 냄새가 나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습니다.
사건 최초 보도 직후,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사과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운전했다고 설명했으나 그가 안장이 있는 형태의 '전동 스쿠터'를 탄 것으로 확인돼 사건 축소 의혹이 일었습니다.
적발 당시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잔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슈치가 0.227%로 면허 취소 수준을 크게 웃돈 것으로 알려져 여론이 악화됐습니다.
경찰은 이번주 중 소환 일정을 확정해 슈가의 음주운전 경위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