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태일 성범죄 피소 입건 SM 팀 퇴출 멤버들 손절
그룹 NCT 태일이 성범죄로 연루되어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물론 같은 그룹 멤버들 역시 손절에 나섰습니다.
SM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M은 직접 태일의 성범죄 사실을 알리며, 활동 중단이 아닌 곧바로 '팀 탈퇴'를 결정했고, NCT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태일의 사안이 엄중함에 따라 빠른 손절에 나선것입니다.
SM 측은 "현재 태일은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태일의 성범죄 혐의를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M은 NCT, NCT127 공식 SNS 계정에서 태일의 계정 팔로우를 취소한 것을 물론, 팬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는 태일이 빠진 NCT127 사진으로 교체됐습니다.
29일 기준 NCT 멤버 전원이 태일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 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현재 태일의 팔로우 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으며, 팬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빠르게 손절하고 있습니다.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했으며, 이후 NCT 127 멤버로 활약해왔습니다. 또한 지난 3-4일 NCT 127 8주년 기념 팬미팅에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SNS 에서는 태일이 지난 2022년 9월 30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태일은 '나중에 아기 낳고 싶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은 없다"며 "제 가족이 있는 게 꿈이다. 아내, 아기, 내 가족 그런 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래에 낳는다면 딸과 아들 중 누가 좋냐'고 묻자, 태일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딸! 딸은 뭔가 조심스럽게 키울 것 같다. 아들은 친구처럼 키울 것 같다. 그런 면에서는 아들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딸 낳고 싶어 했으면서 성범죄? 웃긴다", "자기 딸은 소중하고 남의 딸한텐 성범죄나 저지르는 앞뒤 다른 놈" 등 태일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SM은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