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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법원에 보석 신청

thinkpool 2024. 8.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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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법원에 보석 신청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최민혜 판사는 지난 21일 김씨 측이 낸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워놓고 거주지와 사건 관련인 접촉 제한 등 일정한 조건을 걸어 풀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석방 후 사건 관계인과 말을 맞추거나 도주할 우려도 있습니다.

 

김씨 측은 지난 19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김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자 보석 신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혜 판사는 다음 달 30일 오전 10시에 김씨 등의 최후 진술과 검찰의 구형 의견을 듣는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결심부터 선고까지 빠르면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선고 기일은 10월 말- 11월 초쯤 열릴 전망입니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뒤 자신의 차량으로 반대편 도로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당시 김씨 대신 그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김호중씨는 17시간만의 음주 측정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의 측정은 불가능해져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되진 않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다만 김호중씨가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됐습니다. 검찰은 "당시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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