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마약사범 태국 호송차 유치장에서 라이브 방송 논란
한국인 마약사범 태국 호송차 유치장에서 라이브 방송 논란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유치장 등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사건반장'이 보도했습니다.
이민국에 따르면 한국인 A씨는 마약 밀매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그는 비자 기난 373일 초과해 불법 체류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태국 이민국은 한국인 A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계획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한국인 A씨에 대한 경찰의 관리 소홀 문제가 '사건반장'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해 논란이 일면서 이를 허용한 이민국 경찰이 처벌받게 되었습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청 이민국은 한국인 용의자가 구금 중 생중계를 할 수 있게 한 이민국 직원 2명을 징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반장'은 지난 14일 마약 밀수 혐의로 태국 촌부리 지역에서 체포된 40대 한국인 A씨가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유치장에서도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내부 모습을 보여주며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구독자들과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담배를 피우거나 함께 구금 중인 외국인과 팔씨름하는 장면도 생중계됐습니다. A씨는 라이브 방송에서 "실시간 외국, 태국 교도소 방송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저희가 돈 주고 한 거다. 여기 돈 줄 만큼 줬다. 경찰도 나한테 돈 안 받아먹은 사람이 없다. 내 전화기 뺏어가면 안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또 한 여성 시청자를 상대로 "남자친구 없으면 얘기해라. 나중에 오빠랑 만나자"고 치근덕 거리기도 했습니다.
이민국은 서씨가 마약 밀매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된 상태였으며, 태국에서 비자에 허용된 기간을 373일 초과해 불법 체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