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학!씨! 부상길 최대훈 밉상인데 왜 이렇게 정들지?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유독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배우 최대훈이 연기한 ‘부상길’ 캐릭터입니다. 찌질하지만 묘하게 미워할 수 없는, 웃기면서도 현실적인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늘은 ‘부상길’이라는 인물을 통해 최대훈이라는 배우의 저력을 들여다보겠습니다.
1. 밉상이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 ‘부상길’
‘부상길’은 전형적인 소심남, 이기적인 면모와 찌질한 언행으로 첫 등장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묘하게 정이 갑니다. 특히 “학!씨!”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온라인 밈(meme)으로도 퍼져나갔죠. 그런 부상길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최대훈의 연기력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감정 표현의 디테일과 대사 톤, 작은 눈짓 하나까지도 캐릭터의 생동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2. 최대훈, 무대에서 다져온 진짜 연기 내공
최대훈은 2002년 단편영화 《자반 고등어》로 데뷔했지만, 대부분의 연기 경력은 연극 무대에서 쌓았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여신님이 보고 계셔》, 《생쥐와 인간》 등에서 진지하고 깊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탄탄한 내공을 다졌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없었지만, 그는 묵묵히 자신만의 연기를 다듬으며 관객과의 호흡을 배워왔습니다. 그 결과,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는 힘을 가지게 된 것이죠.
3.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빛나는 존재감
연극을 넘어 영화와 드라마로 영역을 넓히며 그의 연기 인생은 점점 다채로워졌습니다. 《슈퍼스타 감사용》(2004), 《루시드 드림》(2017), 《헤어질 결심》(2022) 등에서 조연이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최근엔 드라마 《괴물》, 《천원짜리 변호사》, 그리고 이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대중들에게 제대로 얼굴을 알렸죠. 이제는 단순한 조연이 아닌, 이야기의 중심을 흔드는 ‘주연급 조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4. 부상길 밈 탄생, ‘학!씨!’로 터진 대중 반응
‘부상길’의 캐릭터를 관통하는 한마디, 바로 “학!씨!”.이 짧은 대사는 부상길의 성격과 상황을 단번에 요약하며 드라마 팬들 이에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SNS와 커뮤니티에는 그의 말투를 따라 하는 영상, 이미지, 패러디들이 쏟아졌고, 심지어 티셔츠로 제작된 밈 상품까지 등장할 정도였습니다. 최대훈의 ‘생활 밀착형’ 연기 덕분에 부상길은 단순한 조연을 넘어 작품 전체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5.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최대훈
최대훈은 오랜 시간 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이제야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부상길’ 캐릭터를 통해 그가 얼마나 섬세하고 현실적인 연기를 펼칠 수 있는지 증명되었죠. 앞으로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폭싹 속았수다》의 최대훈, 그리고 ‘부상길’이라는 인물은 단순한 밉상 캐릭터가 아닙니다. 현실의 인간 군상 중 하나로서,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담고 있었기에 그가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이죠.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에서 최대훈의 새로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