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 3년째 실종 학대 어머니15억 손해배상청구
그것이 알고싶다 1324회 어머니 박씨 15억원 손해배상 고소 김규리3년째 실종 차별 학대 인터뷰 영상
김규리
나이:39세 실종 당시36세
직업:미술관 전시기획 종사자
학력:대학에서 미술전공
김규리 3년째 실종
2평 남짓의 작은 방들이 따닥따닥 붙어있는 부산의 한 고시텔.
창문 하나 없이 어둡고 비좁은 방 안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사람은 65세의 김규리씨 어머니 박씨.
그녀가 알고 싶은 것은 사라진 딸의 흔적.
그런데 이번에도 허탕입니다.우편함에 쌓인 건강보험료 독촉고지서가 딸의 주소지가 이곳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뿐.,방 어디에도 딸과 관련된 것은 없었습니다.
딸과의 연락이 완전하게 끊긴 건 3년 전인 2019년 , 걱정 끝에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지만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경찰 수사로도 딸을 찾거나 딸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에서 확인한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금융기록,통신기록 등 실종된 딸의 생존반응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딸은 살아있기는 한것일까요?도대체 딸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어머니가 그토록 찾고 싶은 딸은 실종 당시 36세였던 김규리씨.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녀는 미술관 전시기획 일을 하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삼남매 중 유독 온순하고 가족을 살뜰히 챙겼다는 둘째 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7년부터 규리씨에게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가족들은 설명합니다.
당시 말없이 귀가 시간이 늦어지는가 하면 이에 대해 가족들이 걱정하자 평소와 다르게 불같이 화도 냈다는 것입니다.
그런던 중 규리씨는 그해 11월 자신의 짐을 모두 챙겨 집을 떠났다는데요.....
어머니 15억 손해배상 청구
규리씨가 집을 떠난 5개월 후인 2018년 어린시절 당한 차별과 학대를 보상하라며 어머니를 상대로 15억원의 손해배상 고소를 한 것입닌다.어머니가 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규리씨가 고소장을 제출하던 경찰서 앞이었습니다.
이뿐아니라 부모에게 당한 자신의 피해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언론사들에 제보까지 했다는 규리씨.
가족들은 규리씨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돌변했는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수가 없었다는데요...
실종된 규리씨의 행적을 추적하던중 제작진은 SBS인터뷰했던 규리씨의 영상을 찾아냈습니다.
부모에게 학대를 당했다며 언론사들에 제보를 했던 2018년 11월 인터뷰가 이뤄지고 약 2개월후 그녀는 실종자가 된 상황입니다.그녀의 실종에 단서가 될 만한 사실은 없는지 확인하던 영상에서 제작진은 한 남자의 존재를 발견했는데요...규리씨 옆에 있다가 그녀에게 인터뷰 내용을 상기시키는 남자 .... 확인해보니 그 남자는 규리씨가 고소장을 경찰서에 제출할 당시에도 옆에 있었다고 합니다.
남자의 정체는 김규리씨가 가출하기 6개월 전 선을 통해 만났다는 홍씨(가명)였습니다.
2017년 규리씨가 가출후 홍씨에게 동생을 찾는 전화를 했었다는 언니.당시 홍씨는 규리씨가 어디 있는지 모르며 그녀와 자신은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는데요...그런데 2017년 경찰에 첫번째 실종 신고를 했던 가족들은 홍씨의 대답에 의문이 생겼었다고 합니다.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확인한 규리씨의 당시 위치가 홍씨가 거주하던 지역과 일치했고 2019년 생존 반응이 사라지기 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보이는 장소도 홍씨가 거주하던 지역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단순한 우연이었을까요?규리씨와 홍씨는 어떤 관계였을까요?홍씨는 정말 규리씨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는 걸까요?
현재 규리씨의 흔적을 추적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가족들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통신기록.
제작진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김규리 씨의 통신기록 자료를 전문가들과 함께 다각도로 분석했습니다.
그 무렵 규리씨는 이모에게 '친구와 여행을 간다.새 직장을 구했다'며 문자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이모에게 보낸 메세지 내용상의 규리씨 위치와 휴대전화의 발신기지국 위치는 일치 하지 않았으며 규리씨가 거주했다고 소개한 고시텔 근처에서는 2018년 8월 이후 단 한번의 통화 기록도 포착된 적이 없었습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규리씨가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긴 전화 통화를 한 사람이 바로 홍씨 였다는 것입니다.
과연 규리씨의 통신 기록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3년째 생존반응이 없고 사람들과의 연락도 끊긴 규리씨.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3년전 미스터리하게 사라진 김규리 씨 사건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그녀가 남긴 흔적들을 통해 그녀의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관련법의 부재로 인해 실종 직후 바로 대처가 어려운 성인 실종 사건의 보완책은 없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