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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78회 2011년 대구 학교폭력 권승민 투신 유서 덕원 중학교 가해자

thinkpool 2023. 5. 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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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78회 2011년 대구 학교폭력 권승민 투신 유서 덕원 중학교 가해자

 

꼬꼬무 78회 2011년 대구 학교폭력

꼬꼬무 시즌3 78회 에서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2011년 대구 중학생 학교 폭력 사건'에 주목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대구 광역시 수성구에 살았던 덕원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남학생 권승민군이 집단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을 재조명합니다.

 

꼬꼬무의 이야기 친구들로 나온 코요테 빽가는 승민군의 피해 사실에 공감하며 승민이를 한 번만 만날 수 있다면 좋은 삼촌이 되어주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고,존 박은 녹화 내내 깊은 분노를 보이며 승민이가 부모님을 생각하며 쓴 글을 보자 감정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마지막으로 음악감독 김문정은 두 딸의 어머니로서 그 누구보다 깊이 오늘의 이야기에 빠져들었고,승민이가 한 행동에 눈물을 쏟아내며 가슴 아파했습니다.

 

꼬꼬무 방송에서는 승민이의 어머니 지영씨가 나와 어디에선가 혼자 울고있을 승민이와 같은 아이들을 위해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2011년 12월20일 지영씨는 언제나처럼 아들 승민이의 배웅을 받고 출근길에 올랐습니다.그러나 직장에 도착한 지 몇 분이나 지났을까요?지영씨는 경찰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집으로 급히 돌아갑니다.

 

"아드님이 사고가 났습니다.아파트 앞으로 와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교통사고인가?아냐 별일 아닐 거야.불안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집으로 돌아간 지영씨가 마주한 건 화단에 덮인 하얀 천이었습니다.천을 걷으니 불과 몇 분 전까지 출근길을 배웅해주던 아들 승민이가 누워있었습니다.경찰은 승민이가 스스로 창밖으로 뛰어 내렸다고 했습니다.우리 아들이?도대체 왜?지영씨는 승민이를 끌어안고 한참을 울부짖었습니다.아기 같던 승민이의 몸은 온통 파랗고 노란 자국들로 가득했습니다.

 

같은 날 수업을 마치고 승민이의 아파트에 찾아온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결석한 승민이가 걱정되어 찾아온 친구들이었을까요?아이들은 아파트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경비원에게서 승민이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문자를 주고 받습니다.

 

야, 선생님한테 혼나면 어쩌지?

몰라 그냥 인정하지 뭐 ㅋㅋㅋ

 

승민이의 아파트에 찾아간 아이들은 윤호와 재우(가명)였습니다.학기 초 승민이와 친하게 지내던 같은 반 학생이었습니다.승민이와 재우는 게임을 함께하며 급속도로 친해졌고,게임 고수였던 승민이는 재우의 캐릭터를 대신 키워주곤 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야,권승민! 이거 어떻게 된 거야!  , 돌려놔! 아이템 다시 갖다 놓으라고!...

 

재우의 아이디가 해킹을 당해 아이템이 몽땅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그때부터였습니다.재우는 책임을 지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승민이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또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대신 해 달라고 명령하듯이 강요해서 억지로 컴퓨터 게임을 시킵니다.가해자들은 권 군의 돈을 빼앗기 위해 은행 통장과 현금카드를 강탈하여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강제로 인출하여 빼앗았습니다.

 

갈취한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해 버리고,만일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거나 틀린 비밀번호를 알려 주면 가차없이 마구 두들겨 패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자신들의 숙제를 대신 시키거나 술 심부름 따위를 시킨 것은 기본이고,자신들이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인터넷 소핑몰에서 강제로 주문시켜 자신의 집으로 배달을 시켰고,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자기네들끼리 시켜서 실컷 먹고 나서 돈은 권 군에게 내라고 강요를 했습니다.심시어 약값이나 병원 진료비까지 요구했습니다.만일 권 군이 반항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주먹과 발,심지어는 각목이나 철근,야구방망이 같은 것으로 수십 번씩 두들겨 패는 것은 기본이고,라디오을 들고 손들게 하고 무릎을 꿇기고 물고문에다 라이터불로 위협을 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폭행과 모욕을 가했습니다.

 

권승민군과 어머니 지영씨

권승민 투신 유서 

'죽여버린다'라는 협박에 승민이는 8개월간의 폭력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습니다.결국 고통을 견디지 못한 승민이는 가족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권승민 군 유서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그리고 반드시 꼭 이것만은 지켜달라는 간절한 부탁까지 담아 A4용지 4장을 빼곡하게 채웠습니다.스튜디오를 오열하게 만든 승민이의 마지막 부탁은 무엇이었을까요?당시 전 국민의 이목은 두 가해자에게 쏠렸고,학교 폭력 역사에 길이 남을 재판이 물고 이어졌습니다.

권승민 군 유서

2011년 대구 학교폭력 가해자

희생된 권 군에게 온라인 게임을 자기들 대신 할 것을 강요했으니 가해자들이 집단괴롭힘을 가한 게 가해자들이 게임에 중독돼서 그런 것으로 치부되어 선처가 요구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2011년 대구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나이는 25-26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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