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 모수 재오픈 한 끼 가격 얼마? 위치 어디?
'모수 서울'은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점심 운영 없이 저녁 코스로만 진행됩니다. 22일부터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녁 코스 가격은 1인 42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콜키지 비용은 1병에 20만 원입니다. 테이블 당 최대 와인 1병의 반입이 가능합니다. 8세 이상 어린이부터 예약 가능하며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만큼 성인과 동일한 코스로 주문해야 합니다.
안성재 셰프는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뒤 8개월 만에 미쉐린가이드 1스타를 받았습니다.
안성재 셰프는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연속 3스타를 받았습니다. 매년 전 세계 우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미쉐린이 선정하는 것으로, 작년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습니다.
안성재 셰프는 지난 2017년 CJ 제일제당의 투자를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모수 서울'을 운영해왔으나, CJ 제일제당과의 파트너십이 종료되면서 영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안 셰프는 "고마운 파트너였지만 기업의 사업 방향과 제가 원하는 요리사로서 삶의 방향이 맞지 않아 제 선택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안성재 셰프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심사위원으로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모수 서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절대 미각을 자랑하는 미슐랭 3스타의 음식을 맛보고 싶어하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모수 서울' 재오픈을 바라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안 셰프는 지난달 5일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며 '모수 서울' 공사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조용하고 외진 곳을 좋아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 걸어 다니는 곳으로 선택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능한 건축사무소와 함께 하고 있다. 엄청 멋있게 나올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안성재 셰프가 지난달 21일 '모수 서울' 채용 공고를 내면서 재오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던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다소 높은 가격 책정에 섣불리 가기 어려워져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수 서울'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했습니다. '모수 서울'은 "발렛 주차는 불가하다.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며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자재 인테리어 인건비 등이 높을 수밖에 없는 파인다이닝은 특성상 큰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을 알려졌습니다. 값비싼 식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해야 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인테리어는 물론 접시, 테이블, 의자도 최고급을 사용합니다. 여유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테이블 수에 비해 종업원 숫자도 많아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손님 1명에 종업원 3명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셰프는 한 매체를 통해 "미국은 2스타에서 3스타가 되면 가격이 얼마로 오르는 공식 같은 게 있다"며 "2스타와 3스타는 소프트웨어와 인테리어 등 하드웨어에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는 3스타로 승급했다고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며 "파인다이닝 시장이 형성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