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MBC결혼지옥에서는 극과극의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친다는 물불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물불부부
이태원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 사이가 되었다는 두 사람
연애중 예정에 없던 임심으로 급하게 결혼한 이후 5년이 흘렀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5살,4살 두 딸을 키우며 행복할 것만 같은 젊은 부부
하지만 매사에 활력이 넘치고 적극적인 남편과 달리 늘 무기력한 한내 때문에 하루하루가 전쟁이라고 합니다.
전쟁
실제로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전업주부인 아내는 종일 집안에서 뒹굴다가 집 앞 1분 거리인 어린이집 하원 시간이 되자 근무 중인 남편에게 아이들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해 MC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광주에 출장을 간 남편에게 자택인 인천까지 하원 시키러 오라는 억지스러운 요구를 했을 정도라고 하네요..
아내는 정말 힘들 때만 남편에게 육아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항변을 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도 자신의 요구가 무리라는 걸 모르지 않는다며 이 사건을 표면적으로만 봐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아내의 마음 깊은 곳에 '남펴 너 한번 고생 좀 해봐,당해도 싸!'라는 마음이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이들이 싫다고 하면 어떤 것도 강권하지 않는 아내를 이해할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5살 된 첫째아이는 밥이 싫다고 해 아직도 우유만 먹고 ,4살 둘째는 즉석밥을 그것도 맨밥으로 먹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퇴근한 남편이 급하게 고기를 구워 수차례 먹여보려 애썼지만 아내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아직 기저귀 ,우유도 떼지 못하고,말도 느린 첫째가 걱정된 부부는 아동 발달센터를 찾아 검사를 받는데....
결사결과 48개월 첫째딸의 언어 수준이 11개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검사 담당자는 아이뿐아니라 부모의 양육 태도도 매우 좋지 않다며 아내의 육아 간섭 수치가 0% 인 점이 굉장히 걱정스럽다고 합니다.
그날밤 남편은 속상한 마음에 친구와 술을 마시러 나가고 집에는 아내와 아이들만이 남았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시간을 보내던 아내는 갑자기 집안에 설치된 모든 카메라를 가리기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가린 뒤 택배상자를 뜨더 새 원피스를 확인하는 아내.
새로 산 옷이 마음에 들었는지 엉덩이 춤까지 추며 신난것도 잠시.이내 서럽게 울기 시작합니다.
제작진은 물론 오은영 박사마저 깜짝 놀라게 한 아내의 돌발행동,아내는 왜 카메라도 가린채 한참을 오열했을까요?
만취해 들어온 남편에게 서운함을 쏟아내는 아내
쓰러져 자는 남편을 억지로 깨운 아내는 아직도 '그날' 일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다시 서럽게 울기 시작합니다.
폭행
아내는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술에 취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하며 아직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괴로워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 사연을 받고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며 폭력은 단 한 번도 용인되어선 안 되는 것이라 선을 그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달라지고 싶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사연 신청을 했다는 부부
솔루션
부부의 의지가 강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기고 어렵게 결정했다고 합니다.
남편의 폭력적 성향과 아내의 무기력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족집게처럼 정확히 짚어내 남편과 MC모두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정반대로 치닫던 물불부부가 다시 가운데 지점에서 만날수 있을지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