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전여친과 내사랑이라며 채팅한 남편 모텔 영수증까지
전여친과 채팅을 이어 나간 남편의 사연이 방송되었습니다.
2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7회에서는 '의심 부부'의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의심부부 정대호 이연옥의 갈등입니다.
이연옥은 남편을 의심했습니다. 과거 세 차례 외도를 오해할만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내와 이야기를 하던 중 직원에게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안겼습니다. 이에 이연옥은 "저 여자한테 웃는 것처럼 나한테 웃어줘, 난 남자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남들한테는 환한 웃음을 보여주고"라고 말했습니다.
정대호는 수많은 여성들을 포함해 2천명 정도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오빠! 오빠 오늘 쉬는 날이죠?"등의 악성 메시지까지 와있었습니다. 더불어 이연옥은 "자기 와이프한테는 잘해주지도 못하고 챙겨주지도 못하면서, 꼭 바람 피울 때는 당신이, 당신 옛날에 바람피울 때 그랬잖아"라며 과거사를 꺼내놓았습니다.
정대호는 카드사 직원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만남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청량리에 약속이 있어서 온다더라. 그김에 보자고 했다"고 말했고, 이연옥은 "만삭인 여자한테는 충격이다. 육체적 바람만 바람이 아니다. 당연히 바람 아니냐"라며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또한 이연옥은 정대호의 주머니에서 모텔 계산 영수증을 발견했으며, 전 여자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직접 확인하기까지 했다며 아내는 남편의 '사랑의 대화'를 언급했습니다. "대화 상대가 아는 이름 같더라. 예전에 연애할 때 사귀었던 여자 이름을 말해주었는데, 그 여자 중 한 명이었던 것 같다"는 아내의 주장입니다.
아내는 "손이 떨렸다. '보고 싶네', '우리 꼭 만나자' 이러는데, 그건 외도보다 심한 말이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내 사랑, 우리 꼭 보자, 귀요미, 애교는 여전하네"라며 충격적이었다고 했습니다.
박하선은 "미쳤네"라며 경악했습니다. 남편은 "상대방이 '바닷가에 한 번 가고 싶다'하는거다. 그냥 가볍게 그러자고 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 있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내 사랑', '귀요미' 등의 호칭과 더불어 믿을 수 없는 채팅이 지속되자 아내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던 것입니다.
아내는 "당신이랑 그 여자의 대화 중에 가장 싫었던 것은, '지금 네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뭐야?"라고 묻지 않았냐, 나에게는 한 번도 묻지 않았다"며 장내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