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여성 BJ에 녹음 유포 협박당해 8억 뜯겼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 여성 BJ가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문화일보는 아프리카 TV 여성 BJ가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이 넘는 금품을 가로챘다고 보도했습니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BJ 씨를 수사 중인 것은 맞지만,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의 금품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처음 알게된 후 그와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고, 해당 녹음 파일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김준수에게서 금품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김준수 협박 외에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재판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준수는 지난 2003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팀 탈퇴 후 JYJ로 활동하던 그는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 그 뒤 '엘리자벳', '드라큘라', '데스노트'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같은 동방신기 멤버이자 JYJ로 활동했던 김재중과 최근 합동 콘서트 JX 2024 콘서트 'IDENTITY'를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음달 14,15일에는 'IDENTITY'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이달 22일부터 뮤지컬 '알라딘'의 알라딘 역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