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내년 공개될까? 방송금지 故 김성재 편

그것이 알고싶다 내년 공개될까? 방송금지 故 김성재 편

 

 

그룹 듀스의 고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29년이 흘렀습니다. 고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향년 24세 였습니다.

 

당시 부검 결과 고인 오른팔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시신에서는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오른손잡이였던 고 김성재가 오른팔에 직접 주사를 놓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분석이 나오며 타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고 김성재 여자친구 A씨가 용의선상에 올랐습니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로 판결을 받았고, 대법원에서 항소심에서의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고 김성재의 사인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미제로 남았습니다.

고 김성재는 동갑내기인 이현도와 지난 1993년 힙합 듀오를 결성했습니다. 듀스는 데뷔하자마자 1집 '나를 돌아봐'를 히트시키며 톱 가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어 발표한 '굴레를 벗어나', '여름 안에서' 등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솔로 활동을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았습니다. 

 

가수 고 김성재의 사망을 두고 의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망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30주기를 맞춰 공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배정훈 PD는 내년 공개를 희망하며 고 김성재 사망 사건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입니다.

 

지난해 OSEN 단독 보도로 '그알' 을 함께했던 작가와 함께 OTT플랫폼에서 김성재 사건과 관련된 콘텐츠를 3회 분량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와 관련해 배정훈 PD는 최근 OSEN 에 "해당 다큐를 30주기를 맞아, 공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배정훈 PD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2019년 8월 3일 김성재 사망사건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고인의 전 여자친구 A씨 측에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해당 방송분은 방영되지 못했고, '그알' 측은 추가 취재를 포함해 같은해 12월 21일 다시 방영을 예고했으나, 두번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며 방송이 불발되었다 했습니다.

 

그러나 배정훈 PD는 포기하지 않고, OTT 플랫폼을 통한 공개를 희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그동안 지상파에서 다뤄지기 힘들었던 사건이 방송고,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김성재 사건' 역시 OTT 플랫폼에서 공개돼 다시 한번 사건에 대해 논의를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고 김성재가 올해 사망 29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내년 30주기를 맞아 그의 사망 미스터리가 대중에 공개되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배정훈 PD는 SBS'그것이 알고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를 연출했습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41120n0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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