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우 별세 향년 69세

 

배우 최정우가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1975년 연극 무대에서 데뷔한 이후 연극, 드라마, 성우 활동까지 폭넓게 소화해온 중견 배우였습니다. 특히 '신의 퀴즈'시리즈를 통해 중후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젊은 세대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고인은 수십 년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맡아왔으며, 최근까지도 '옥씨부인전'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고 최정우는 생전 공황장애와 우울감을 주변에 토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한 명확한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연예계 내부에서는 건강 문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TV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터라, 갑작스런 부고에 방송가도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구안와사가 오는 등 평소 지병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에도 유사하게 정신건강 문제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들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일은 업계 전반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SNS 에서는 고인의 사망 원인을 놓고 다양한 추측과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너무 낯이 익은 배우인데... 안타까운 소식이다",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좋은 곳로 가셨으면 한다"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한 최정우는 영화 '투캅스', '친철한 금자씨', '우리 동네', '추격자', '의형제', '마녀', '비공식작전', '더문', '탈출:프로젝트 사일러스', 드라마 '연애시대', '연개소문', '이산',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신의 퀴즈' 시리즈, '푸른 바다의 전설', '같이 살래요', '최고의 이혼', '폭군', '옥씨부인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유작은 지난 3월 종영한 왓챠 오리지널 '비밀 사이' 입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다수의 연극에 출연해 1990년 서울연극제 대상과 1999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았습니다.

 

 

최정우는 수십 년간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과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한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부고 소식에 많은 동료들과 팬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은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 중입니다. 발인은 29일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으며, 장지는 수원연화장입니다. 현재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